울산 원자력발전소 반대 운동본부 발족
울산 원자력발전소 반대 운동본부 발족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6.11.2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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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 “노후 원전 폐쇄·추가 원전 건설 중단”
▲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 울산본부'가 22일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신고리 핵발전소 5·6호기 건설 백지화, 월성1호기 노후핵발전소 폐쇄, 재생에너지 지원 및 확대정책 실시 등을 촉구했다. 정동석 기자
울산지역에 추진중인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5,6호기 건설을 철회하고 노후된 월성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자는 운동본부가 발족됐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시민, 사회, 노동단체로 구성된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 울산본부’가 22일 울산시청 동문광장에서 발족식을 열었다.

이 단체는 “원전(원자력 발전소) 반경 30km 이내에 부산, 울산, 경남, 경주 등 400만명의 시민들이 살고 있지만 사고가 났을 경우 대비책은 전무하다”며 “이런 와중에도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이 추진과 함께 7, 8호기가 계획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잇따른 지진이 발생하면서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피해도 일상속으로 스며들고 있다”며 “지진의 2차 피해는 울산 석유화학단지와 함께 원자력 발전소가 터져 방사능이 유출되는 대재앙을 예고한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월성 1호기와 같은 노후된 발전소의 수명 연장을 금지하고, 고준위핵폐기물 관리계획 역시 철회해야 한다”며 “추가적인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 울산본부’는 탈핵에너지전환정책을 수립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단체는 1인 시위, 서명운동 등 탈핵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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