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엄태웅 전공의, 신경외과학회 최우수 구연상
울산대병원 엄태웅 전공의, 신경외과학회 최우수 구연상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8.04.26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급성수두증과 시술기간의 연관 관계 밝혀내며 레지던트 부분 수상 영예
▲ 울산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레지던트 4년차 엄태웅 전공의가 최근 여수 디오션호텔에서 열린 ‘제36회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전공의 구연 부문 최우수구연상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울산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레지던트 4년차 엄태웅 전공의가 최근 여수 디오션 호텔에서 열린 ‘제36회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전공의 구연 부문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엄태웅 전공의는 ‘신경외과적 클리핑과 혈관내 코일링 중 어떤 수술이 지주막하출혈 환자에게 지연성 수두증 발생과 연관이 있을까?’를 주제로 전공의 구연 부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주막하출혈은 지주막하 공간에 어떤 원인으로 인해 출혈이 스며들게 되는 경우를 말하며 클립으로 집거나 특수합금으로 된 코일을 통해 동맥류를 채우는 치료를 한다.  
 
하지만 합병증으로 뇌척수액의 불균형으로 머릿속에 고이게 되는 수두증이 생길 수도 있다.
 
엄태웅 전공의는 연구 결과 지주막하출혈 수술시 출혈을 막는 클리핑과 코일링 시술한 환자 및 추가 시술한 환자군을 비교한 결과 각 시술 방법마다 천천히 발병되는 지연성 수두증 발병률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하지만 환자의 연령, 시술 기간, 급성 수두증 발병 여부가 지연성 수두증 발병률과 밀접한 연관 관계가 있는 것을 밝혀냈다.
 
환자의 연령이 높고, 그 중 시술 기간이 길수록 지연성 수두증의 발병률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향후 시술기간을 고려한 치료를 통해 환자의 예후가 좀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연구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엄태웅 전공의는 “여러 지도 교수님들, 그리고 함께 일하고 있는 전공의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배움에 더욱 정진해 모든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전문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규신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