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지진! 실전 대피훈련

기사승인 2018.05.16  10: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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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7개 기관·842개교 2만5천여명 참여

   
▲ 16일 오후 2018 재난대응 한전한국훈련과 연계한 지진대피 훈련이 울산시청에서 실시된 가운데 울산시청 직원들이 책상 밑으로 들어가 방석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있다. 윤일지 기자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전국단위 지진 대피훈련’이 16일 울산에서도 대대적으로 열렸다.

시청과 구·군 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공사·공단과 민간기관 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137개 기관, 842개교, 2만5천여명이 이날 훈련에 참여해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을 몸소 익혔다.

이날 지진 대피훈련은 최초 지진 발생 시 경보통제소의 재난위험경보(사이렌 및 음성안내)를 통한 훈련 상황 전파 후 책상·탁자 아래로 대피하고 진동이 멈춘 후, 건물 밖 야외 대피소로 대피하는 훈련이 핵심이었다.

아울러 TV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해 훈련 상황을 안내하고,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또 야외 대피소에서는 사전 체크리스트 리플릿 등을 배포하는 등 지진행동요령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훈련효과를 높였다.

구군별로 중구에서는 장현동에 있는 골드클래스 아파트에서 입주민과 통정회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국민참여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남구에서는 장생포 고래박물관에서 지진대피훈련이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고래박물관내 관람객을 비롯해 남구직장민방위대, 남구자율방재단,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동구에서는 동주민센터 9개소와 방어진제일교회에서 공무원, 민원인, 어린이집 원생 등 650여명이 참여하는 지진대피훈련이 실시됐다.

   
▲ 16일 오전 울산과학기술원 체육관에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한 울주군 방사능재난 대비 주민보호훈련이 실시된 가운데 이재민등록소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이재민등록밴드를 외국인 이재민 팔에 부착하고 있다. 윤일지 기자


북구는 농협 하나로유통 울산센터와 힘께 진장동 하나로마트에서 지진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북구청을 비롯해 하나로마트, 중부소방서, 현대자동차(주) 울산공장, 북구 자율방재단 등 15개 기관과 간체 280여명이 참가했다.

울주군은 UNIST 체육관에서 방사능 재난에 대비해 주민 보호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육군 제7765부대, 울주경찰서, 온산소방서, 대한적십자사, 서생면·온양·온산읍 주민, 대학생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울주군은 방사선 비상경보가 발령되자 이재민 관리 시스템에 따라 구호소를 설치해 주민들을 대피시켰으며, 방사선 영향상담소에서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원전사고 대비 훈련과 지진대피 훈련을 동시에 실시했다. 이번 복합재난 대응 훈련은 울산이 세계 최대의 원전 밀집지역임을 감안해 기획됐다.

지금까지의 훈련은 지진, 풍수해, 화재 등 한가지의 재난에 한정해 복합 재난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복합재난 대응 훈련은 지진대피 현장훈련과 지진 쓰나미로 인한 원전사고를 가정한 토론훈련을 함께 실시했다.

허언욱 행정부시장은 “지진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진대피훈련 및 시민행동요령 홍보 등을 통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길 기자


이상길 기자 lucas0213@naver.com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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