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궤멸이냐, 회생이냐’ 한국당 운명 부동층 손에…

기사승인 2018.06.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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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여론조사 대부분 우세
한국당 “샤이보수 감안해야 정확”
일부 선거구 지지율 격차 안 커
부동층 움직임이 최종 결과 좌우

6·13 지방선거에서 공표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울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울산시장과 북구 국회의원을 차지하고, 기초단체장도 5곳 중 4곳에서 앞서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구청장과 남구청장, 울주군수 선거는 자유한국당 후보와 격차가 크지 않은데다 여느 선거에 비해 부동층 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돼, 최종 승패가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ubc울산방송이 지난 5~6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양자 맞대결 구도인 중구청장 선거를 제외한 모든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한국당을 앞섰다.

울산시장 후보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46.3%로 한국당 김기현 후보(31.8%)보다 14.5%p 앞섰다. 민중당 김창현 후보는 3.5%, 바른미래당 이영희 후보는 1.1%였다.

후보가 난립한 울산교육감 후보 지지도는 △노옥희 24.1% △김석기 12.5% △구광렬 9.9% △정찬모 8.7% △박흥수 6.7% △권오영 5.0% △장평규 2.6%로 집계됐다.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의 경우 민주당 이상헌 후보의 지지도가 39%로 가장 높아 한국당 박대동(23.1%)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민중당 권오길 12.4%, 바른미래당 강석구 6.3%, 무소속 박재묵 0.9%, 무소속 정진우 0.4% 순을 보였다.

양자 맞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중구청장 선거는 울산의 여타 선거구 중 유일하게 한국당 박성민 현 청장(44.2%)이 민주당 박태완 후보(42.9%)를 근소하나마 앞섰다.

3파전인 남구청장 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김진규 후보가 40%로 한국당 서동욱 현 청장(35%)과는 5%p 차이를 보였고, 민중당 김진석 후보는 9.2%였다.

동구청장 선거는 4파전 양상인데 역시 민주당 정천석 후보가 39.6%로 한국당 권명호 현 청장(24.0%)을 앞서고 있었고, 민중당 이재현 11.1%, 바른미래당 송인국 6.0% 순을 보였다.

모두 5명이 대결하는 북구청장 선거의 경우에도 민주당 이동권 후보가 37.2%로 한국당 박천동 현 청장(26.1%)을 11.1%p 격차로 앞서고 있었다. 이어 민중당 강진희 15.3%, 바른미래당 김재근 1.8%, 무소속 박영수 2.9% 순이다.

울주군수 선거는 민주당 이선호 후보가 38.8%로 한국당 이순걸 후보(35.2%)를 3.6%p차로 앞서는 모양새였고, 무소속 이형철 후보는 5.1%의 지지도를 보였다.

ubc울산방송이 지난 5~6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구·군별로 19세 이상 성인남녀 501~512명씩 모두 2천54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와 무선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구군별 유선전화 RDD는 14~20%, 무선가상번호는 80~86%이며, 응답률은 구·군별 14.6~20.0%, 표본오차는 ±4.3~4.4%p(95% 신뢰수준)다. 또 시장 및 교육감 전화면접조사는 유선 18%, 무선 82%이며, 응답률은 16.6%, 표본오차는 ±1.9%p(95% 신뢰수준)다.

분석방법은 구군별 완료 사례수를 울산 5개 구·군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비율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한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민주당 울산시당 관계자는 “조심스럽지만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울산시장과 북구 국회의원은 이길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5곳 기초단체장 중 적어도 3곳 이상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한국당 울산시당은 전반적 열세는 인정하면서도 바닥 민심에서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며 실제 결과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울산시장은 물론 북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하고 중구와 남구, 울주군 등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역에 따라서는 최대 20%를 넘는 부동층에 주목하고 있다. 부동층의 향배에 따라 전체적으로 지지율 격차는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일부 지역의 경우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는 것.

지역 정가 관계자는 “다른 선거보다 유난히 높은 부동층에는 지지후보를 결정했음에도 이를 드러내지 않는 표심이 포함돼 있다”며 “‘샤이 보수’가 10∼15%는 되는 것으로 봐야 정확한 판세”라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울산에서는 한국당 후보 지지율이 10%는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판세는 결국 전반적인 여당 우세 흐름 속에서 자유한국당이 어느 정도 단체장을 배출하며 회생하느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선거 시점이나 구도, 이슈 등 모든 면에서 여권에 유리한 선거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정재환 기자 ulsangi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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