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과 낯섦 속에서 마주한 삶의 질문들

기사승인 2018.06.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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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페다고지 10주년 특별기획 극단 새벽 ‘옥탑방 두 여자’

팍팍한 일상에서 신선한 깨달음을 선사할 연극 한편을 다음달 울산에서 만날 수 있다.

대안문화공간 품&페다고지는 10주년 특별기획으로 극단 새벽의 창작부조리극 ‘옥탑방 두 여자’를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울산시 중구 성남동 소극장 품 무대에 올린다고 12일 밝혔다.

대안문화공간 품&페다고지는 소극장과 작은 도서관을 통해 예술과 인문학을 매개로 만나는 장을 만들기 위해 2008년 10월 1일 개관했다.

10년간 연극, 영화, 음악 등 독립문화예술기획과 교육, 청소년 대안교육 프로그램, 인문학 모임 등 다양한 대안문화프로그램과 실험을 펼쳐왔다.

이번에 1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극단 새벽의 창작부조리극 ‘옥탑방 두 여자’는 지난해 11월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재공연되며 ‘내 삶이 보였다’는 공감과 함께 낯선 형식으로부터 신선한 깨달음을 만났다는 평을 얻었다.

극은 두 여배우가 연습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배우들은 ‘혁명(Revolution)’과 ‘언어(Language)’에 대한 단상을 객석으로 쏟아낸다.

이후 무대가 암전되더니 곧 밝아진 옥탑방 무대 위에서 두 배우가 나타난다. 배우들은 사라진 연출을 대신해 대본을 완성해야 하는 상황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모습에서 관객들은 자신의 일상과 닮은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작품에서는 무의미한 일상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익숙함’과 동시에 ‘낯섦’의 방식으로 관객들이 그 익숙함의 틀을 깨고 삶의 질문들과 마주하게 만든다.

거기다 ‘옥탑방 두 여자’만의 특별한 재미인 관객과의 대화는 극의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소극장 품&페다고지 유미희 대표는 “품&페다고지의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지나온 ‘10년’, 그리고 열어갈 ‘10년’에 대해 묻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팍팍한 삶에 갇혀 내일을 꿈꾸기 어려운 시대, 인문화적 지혜를 깊게 할 연극 ‘옥탑방 두 여자’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수·목·금요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5시, 일요일은 오후 3시에 열린다. 다음달 5일 오전 11시에는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관람료는 일반은 2만5천원, 청소년은 1만5천원이다. 문의 ☎244-9654.

김보은 기자

김보은 기자 bo0109eun@naver.com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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