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전 마지막 유세, 울산 민심 끌어안기에 전력

기사승인 2018.06.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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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23년간 바꾸지 못한 시장 바꿔달라”
자유한국당 “정치보다는 민생 돌보는 후보 선택을”
바른미래당 “다당제 위한 전략적 투표 호소한다”
민중당 “평화통일 열어갈 민중당 지지해 달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울산의 각 정당·후보들이 대규모 합동 유세와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지방선거 후보들은 이날 추미애 당 대표와 울주군 언양터미널 사거리에서 합동 유세를 가졌다.

추미애 대표는 “부산시민들과 함께 북미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광경을 보고 가슴 벅찬 마음을 안고 울산에 왔다”며 “밤잠 못 이루고 평화를 기원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이 울산시민들의 마음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바뀌고 1년 만에 나라가 변했고, 이제는 과거로 가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23년간 바꾸지 못한 울산시장 이제는 꼭 바꿔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인권변호사로 활약했던 서민과 약자, 노동자들의 곁을 지켜주고 눈물을 닦아주던 송철호가 여기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박근혜·이명박 정권 때 정경유착 비리 저지르고 나라를 망하게 하려던 당이 이제 와서 1년 만에 현 정권이 경제 망쳐놨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난 9년 동안은 무엇을 했느냐”라며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높였다.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지을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남북평화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1년, 한반도의 운명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가까운 미래에 울산역에서 평양을 거쳐 중국, 러시아, 프랑스 파리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평화의 시대에 맞춰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평화와 갈등이냐, 미래냐 과거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은 남북평화의 시대, 다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평화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울산, 힘 있는 울산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울산시장과 기초단체장, 북구 국회의원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후보 전원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등 한국당 후보들은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정치보다는 민생을 돌보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울산 경제를 살려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좌파편향의 정책으로 한쪽으로만 과도하게 쏠리는 국정에 대해 적절한 견세 세력을 세워서 균형을 잡고, 또 시민의 자존심을 살리는 선거가 다가왔다”며 “선거운동 중에 만난 많은 분들의 질책과 비판을 겸허히 새기겠으며, 격려와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시민여러분께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정신 차리고 제대로 하겠다”며 “자랑스러운 울산의 역사를 부정하고 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짓밟으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대처하겠다. 지킬 것은 확실히 지키고, 키울 것은 당당하게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다시 한 번만 맡겨 달라”며 “앞으로는 두 번 다시 흔들리지 않을 새로운 50년, 100년의 울산 역사를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시민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정정당 특정세력의 독주는 막아야 한다. 특히 능력과 경험이 부족한 후보가 일색인 정당이라면 더더욱 안 되는 일”이라며 “저희는 울산을 지키려는 시민여러분을 위해서 모든 걸 바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갑윤 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박대동 북구 국회의원 후보, 박성민 중구청장 후보, 서동욱 남구청장 후보, 권명호 동구청장 후보, 박천동 북구청장 후보, 이순걸 울주군수 후보가 함께했다.



◇ 바른미래당

바른미래당 이영희 울산시장 후보는 이날 “다당제를 위한 전략적인 투표를 호소한다”며 바른미래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영희 후보는 지역구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후보들과 함께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정부 권력교체와 함께 민주주의 기본인 견제와 균형을 이뤄 다당제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전략적인 투표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울산시장 권력교체에 힘을 모아달라”며 “저는 득표율에 연연하지 않겠다. 대신에 정당투표 만큼은 꼭 기호 3번 바른미래당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견제와 균형은 민주주의 전제 조건이며, 건전하고 합리적인 비판세력은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분권과 협치를 통한 사회통합과 정치개혁을 위해 바른미래당을 희망의 씨앗으로 키워달라”며 “바른미래당 후보들은 험지를 넘어 황무지나 다름없는 정치적 토양에서 어렵게 17명의 후보를 내고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후보로서 후보들에게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제가 시장후보로 출마한 가장 큰 이유는 울산에서도 다당제가 뿌리를 내리고 바른미래당이 그 중심에서 분권과 협치를 통해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었다”며 “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만큼은 반드시 다당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투표를 해 주실 것으로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저희는 다당제 실현에 기초한 정치개혁과 바른정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은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민중당

민중당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울산시청 앞에서 대규모 합동 유세를 벌였다.

김창현 시장 후보를 비롯한 민중당 후보들은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하고 종전선언-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열어갈 민중당을 지지해 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김종훈 선대위원장은 “이명박, 박근혜가 종북이다, 빨갱이다, 딱지를 붙여가며 탄압해도 한반도 평화 통일이 민족의 살 길이라 굳게 믿으며 평생을 헌신해온 사람들이 민중당 후보들”이라며 “노동자 서민의 편에서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싸웠던 사람들 또한 민중당 후보들”이라며 민중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창현 시장 후보는 “한반도 종전선언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은 분단과 독재의 적폐”라며 “6·13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에게 퇴장을 명령하자”고 강하게 말했다. 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해 온 저 김창현과 민중당 후보들을 기억하고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창현 후보는 지지호소문을 통해 “저는 20년 간 울산에서의 진보정치를 쌓아온 경험이 있고 그 능력과 진정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1998년 현대자동차 노동자의 정리해고 사태에도, 2018년 현대중공업 노동자의 대량해고 사태에도 변하지 않고 노동자 곁에서 함께 싸운 김창현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규에 함께 눈물짓고, 재벌갑질과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탄압에 두려움 없이 맞섰던 김창현을 기억해 달라”며 “노동자가 행복한 울산, 비정규직 없는 울산, 서민이 살맛나는 울산을 위해 저 김창현과 민중당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정의당

정의당 울산시당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오전 10시 30분부터 북구 철길 사거리(시장2리 사거리)를 시작으로 11시 중구 병영오거리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최근 국회 특권의 상징과도 같았던 교섭단체 원내대표의 특수활동비 반납으로 화제를 모은 노회찬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고 한국사회의 갑질과 싸우는 정당이 정의당” 이라며 “무엇이 울산을 변화시킬 것인가? 울산의 진정한 변화를 위한다면, 기호5번 정의당을 선택해 주셔야 한다”며 울산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집중유세에는 민주노총 총연맹 위원장을 역임한 정의당 김영훈 영남선대위원장과 조승수 울산시당 상임선대본부장, 시의회 광역비례대표 곽선경 후보를 비롯한 북구, 중구, 동구의 지방선거 후보들이 참석해 정의당에 대한 지지와 함께 투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지은 기자

김지은 기자 wldms7979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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