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정당 지지율: 더불어민주당 56%, 무당(無黨)층 16%, 자유한국당 14%, 정의당 8%
[한국갤럽]정당 지지율: 더불어민주당 56%, 무당(無黨)층 16%, 자유한국당 14%, 정의당 8%
  • 황라희 기자
  • 승인 2018.06.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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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제일일보 = 황라희 기자]한국갤럽이 2018년 6월 둘째 주(제7회 지방선거 다음 날인 14일 전국 성인 1,007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56%,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16%, 자유한국당 14%, 정의당 8%,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2주 전과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이 각각 3%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은 8%포인트 줄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변함없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또다시 창당 이래 최고치(56%)를 경신했다. 참고로 한국갤럽 기준 역대 정당 지지도 최고 수치는 59%로,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3년 3월과 6월 당시 여당이던 민주자유당의 기록이다. 민주자유당은 1990년 1월 민정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이 합당해 탄생한 정당으로, 현 자유한국당의 전신이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선전한 정의당 역시 올해 지지도 최고치(8%)를 기록했다. 무당층 크기는 선거 전 24%에서 16%로 줄었는데 2014년 지방선거, 2016년 총선 등 주요 선거 직후에도 급감했다가 점차 선거 전 평소 수준으로 회복된 바 있다. 무당층의 감소 역시 선거 직후 일시적 현상으로 보이지만, 향후 정당 구도 변화에 따라 달리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비율을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25%, 30·40대 10%, 50대 14%, 60대 이상에서 19%다.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55%)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6%)보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층(37%)에 더 가깝다. 이들은 지방선거 후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지도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사퇴 등으로 시작된 야권 재편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8년 6월 14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5%(총 통화 6,929명 중 1,007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자세히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