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한일 청소년 합동 수영훈련으로 우애 다진다
울산, 한일 청소년 합동 수영훈련으로 우애 다진다
  • 서유덕
  • 승인 2024.03.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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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이타현 등 3개 지역 선수들 31일까지 울산 방문
일본 청소년 수영 선수단이 27일부터 31일까지 울산을 방문한 가운데 27일 일본 청소년 수영 선수단이 울산 문수수영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일본 청소년 수영 선수단이 27일부터 31일까지 울산을 방문한 가운데 27일 일본 청소년 수영 선수단이 울산 문수수영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일본 청소년 수영 선수단이 한일 청소년 합동 수영훈련을 위해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한다.

청소년 수영 선수단은 일본 오이타현, 야마구치현, 히로시마현 등 3개 현 지역의 수영연맹 선수들로 9세부터 24세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돼 있다.

울산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야마구치현 하기시 해외명예자문관 오카히로시(82)가 단장을 맡아 울산을 찾는다.

이들은 27일 입국 후 30일까지 나흘간 문수수영장에서 울산 수영연맹과 울산 국제볼런티어센터(UIVC)가 공동 주관하는 한일 청소년 합동 수영연습을 갖는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을 시찰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단장인 오카 히로시는 28일 김두겸 울산시장을 예방하고 양 도시 우호증진과 교류 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오카 히로시는 하기시 의회의원을 지냈으며, 하기시 수영연맹 회장이자 울산대학교 일본 연구소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2005년 울산 전국체전 참가 이후 매년 청소년 수영 선수단을 인솔해 울산을 방문하고 있다.

양 도시 민간교류 활성화의 공헌을 인정받아 지난 2004년 울산 명예시민증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울산 해외명예자문관으로 위촉된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이번 청소년 수영 교류를 통해 하기시와의 우호협력이 한층 더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와 야마구치현 하기시는 1968년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 후 청소년 교류, 도자기 축제 참가 등 민간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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